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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말씀묵상] 2020-3-27 (금) 막11:1-19 예수님이 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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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교육목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 조회 1,967회 | 작성일 20-03-26 21:28

본문

3-27-20 (금) 마가복음 11:1-19

<본문 묵상>

오늘 본문은 세 문단으로 나눌 수 있다.

1) 11:1-11 예수님이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심

2) 11:12-14 예수님이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심

3) 11:15-19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을 심판하심


오늘 본문은 이상한 점들이 참 많다. 예수님은 왜 갑자기 나귀 새끼를 끌고 오라고 (마치 예약해 놓은 것 처럼) 돈도 주지 않고 빈 손으로 제자들을 보냈으며 제자들은 또 왜 (도둑으로 몰릴 수도 있을텐데) 아무 말도 없이 정말 가서 그렇게 했으며 나귀 옆에서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은 또 왜 (주가 쓰시겠다고 하는 제자들의 엉뚱한 말에도) 순순히 보내주었을까?

또 더 이상한 것은 이제는 아무 죄도 없는 (때가 아니라서 열매가 없는) 무화과 나무한테 시장한 배를 채우지 못한 예수님이 실망한 나머지 (마치 사람한테 하는 것 처럼) 저주를 한다. 그래서 그 나무는 또 신기하게도 바로 그 다음날 뿌리가 마른다. 와우!

그뿐이랴! 이제는 아주 본격적으로 성전에 들어가셔서 와장창 난동 (?)을 부리신다. 배가 너무 고프신 나머지 실성을 하셨나 할 정도로 예수님은 성전에서 제사를 잘 드릴수 있게 편의를 주는 상인들을 내쫓고 환전상들, 비둘기 파는 자들의 상과 의자들을 둘러 엎으신다. 그리고는 놀라고 황당해서 쳐다보는 사람들에게 설교까지 하신다. 만민의 기도하는 집을 너희가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그때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아니 지금 난장판을 만든게 누군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이게 뭔소리여?’ 하지 않았을까? 그 광경을 상상하니까 웃음이 절로 나온다. 어쩌면 이렇게 예수님과 사람들은 (그 당시 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 포함) 다를까?


나는 이 모든 이상한 점들에 대한 정답을 모른다. 그런데 그냥 예수님이 멋있다. 나는 절대로 생각도 못하고 엄두도 못낼 일을 예수님은 아무 거침없이, 사람들이 오해하든지 말든지, 말씀하시고 행동하신다. 정말 거침없이 하이킥이다. 


왜 예수님과 나는 이렇게 다를까 생각해봤다. 아, 예수님은 무서운게 없으시구나. 본인이 진리니까, 본인이 정답이니까 틀린 것을 틀리다고 하시는 거구나. 목숨을 내놓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는 목적의식이 투철하시니까 나귀 새끼든, 무화과 나무든, 호산나를 외치든, 십자가 처형을 외치든, 시장이든, 성전 안 이든, 예수님 스타일로 하시는거구나. (세상에서 강남 스타일은 엄청 인기가 많은데 예수님 스타일은 아직 별로인 것 같다.)

적당히 타협하고 적당히 챙기고 적당히 자존심 세우고 적당히 즐기고 적당히 아쉬운 것 없이 오래 살려는 보통 세상 사람들, 그리고 그들과 별반 다를 바 없이 적당히 살아가는 우리 크리스찬들, 이래서 오늘도 예수님은 여전히 문 밖에 서서 우리 마음을 두드리셔야 되나 보다. Let me in. Let me in. Let me be your Lord. 


적용: 

1) 주님이 쓰시겠다고 하면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나를 묶고 있는 것을 풀고 냉큼 주님 앞에 엎드리자. 나를 타고 가시옵소서 하고. (나를 즈려 밟고 가셔도 되는데 타고 가시겠다는데 뭘 망서리랴)
이것을 요즘 말로 하면 ‘목장 재편성시 목자로 헌신해주십시오’ 하면 그 대답은        이다. (정답은 한 글자)

2) 한 입 갖고 두 말 하지 말자. (‘호산나’ 외치던 군중이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하는 것처럼)

3) 누가 막 성질을 내고 씩씩거리면 나의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버리고 그 사람 입장으로 한번 생각해보자

4) 배고픈 사람은 일단 먹이고 보자.
아내들이여, 남편들이 뭔가 정상이 아니면 거의 배고파서 그렇다는 것을 기억하자.
 Hungry man, angry man.


기도: 

1) 예수님처럼 때론 이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해주세요.

2)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오니 진리를 알고 그 진리가 우리를 자유케 하옵소서.

3) 우리 교회를 코로나19에서 보호하시고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으로 그 두려움에서 자유케 하옵소서


참고:

1) 예수님은 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셨을까? 하나님의 말씀 (슥9:9)을 성취하기 위해서

2) 예수님은 왜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셨을까? 이스라엘의 (열매 없는) 못난 모습이므로

3) 예수님은 왜 예루살렘 성전을 심판 (성전 정화)하셨을까? 무화과 나무와 같은 이유 (무화과 나무 사건이 성전 정화 사건을 앞뒤로 싸고 있음)
a. 11:12-14 무화과 나무 저주
b. 11:15-19 성전 정화
c. 11:20-25 무화과 나무 마름


본문의 의미:

이제 열매 (생명)없는 유대인들의 극성스러운 열심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과 타락한 성전의 제사와 제물 대신 예수님이 바로 생명의 떡이 되시고 대제사장 (그리고 대속제물)이 되시므로 사람의 노력과 열심이 아니라 그리고 짐승을 바치는 제사를 통해서가 아니라 오직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음으로 구원받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예수님이 다다. 할렐루야!


-정 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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