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 주일주보 목양칼럼

부활의 역전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창세이후 가장 큰 사건입니다. 온 인류의 죄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신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은 인류최고의 역전입니다. 

하늘의 권세로 병자를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종교지도자들 앞에서도 전혀 굴복하지 않으셨던 예수님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과 풍랑이 이는 바다를 걸으며, 죽은 나사로도 다시 살아나게 하신 예수님은 분명 하나님의 아들이셨건만, 십자가에 달려 죽임 당하실 때는 너무 힘없어 보이셨습니다. 주님을 따르던 모든 제자들의 희망이 깨지고 산산조각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 최악의 절망을 최고의 절정으로 바꿔놓은 것이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죄와 사망의 권세를 완전히 퇴치하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되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가장 확실하게 증명하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제자들에게 성령이 임하셔서, 부활의 감격과 기쁨 가운데 교회가 탄생했습니다. 성경의 복음서마다 끝을 예수님 부활사건의 놀라움과 기쁨을 전하는 것으로 마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믿는 우리에게는 주님의 부활이 새 힘을 줍니다. 부활생명과 부활능력으로 예수님 바라보는 믿음으로 살게 해 줍니다. 우리가 지나가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서도 예수님의 부활은 역전의 스토리를 쓰게 해 줍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라.” (요한계시록 1:17b-18)

“나는 살아 있는 자라!  (I am the Living One!)” 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부활의 주 예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부활의 신앙으로 살아갑시다. 부활의 역전을 우리 삶에서 보여주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주님께 기도합니다.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는 종 이진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