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0일 주일주보

평강의 왕

근심과 걱정, 어려움과 고난으로 마음이 짖눌리는 우리의 현실 속에 하나님이 오셨습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그 분의 오심을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이사야 9:6)

작은 아기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 그 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하나님 아버지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동일하게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기쁨을 한 몸에 다 받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온 세상을 다스리시는 권세가 그 분에게 있습니다. 그 분을 기묘자 (Wonderful) 라고 부릅니다. 그 분을 알면 알수록 그 분의 정체와 존재, 그분의 삶에 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 분을 모사 (Counselor) 라고 부릅니다. 그분의 지혜로 우리를 위로하시고 도우시며 인도하시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습니다. 그 분을 전능하신 하나님 (Mighty God) 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를 지으시고 구원하신 하나님 이십니다. 우리의 경배를 받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그 분을 영존하신 아버지 (Everlasting Father) 라고 부릅니다. 우리 인생의 버팀목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를 영원토록 돌보시고 책임져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분을 평강의 왕 (Prince of Peace) 이라고 부릅니다. 진정한 평화가 오직 그 분 안에서만 이뤄집니다. 세상의 평화는 오직 그 분을 통해 맛볼수 있습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누가복음 2:14) 라고 찬양한 천군천사들의 선언이 작은 아기로 세상에 탄생하신 그 분을 통해 성취됩니다. 우리 마음, 삶과 가정, 교회와 사역의 현장에 평강의 왕이신 예수님이 항상 함께 해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우리의 삶과 교회가 참된 평화를 세상을 향해 증거하며 전해주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Merry Christmas!

평강을 전하는 종 이진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