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 주일주보

은혜의 강이 흐르게 하소서

작은 물줄기가 큰 강을 이루는 환상을 본 사람이 있습니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에스겔 입니다. 그는 성전문 밑으로 흘러나오는 작은 물 줄기를 보았습니다. 그 물 줄기를 따라가며 보니, 나중에는 큰 강을 이루고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물에는 생명이 있어서 양쪽 강가에 열매 무성한 과일나무들이 가득했고, 그 물이 흘러 들어간 바다는 기적적으로 되살아났습니다. 에스겔이 본 물 줄기는 하나님의 은혜,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 마음에 임합니다. 주의 말씀으로, 주의 성령으로 임합니다. 구원의 기쁨을 주시고, 믿음의 용기를 불어 일으키는 은혜입니다. 창립40주년을 맞은 우리 뉴비전교회가 계속해서 40일 기도와 말씀의 시간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우리 교회 모든 성도님들의 기도와 말씀 사모하는 간절한 마음들이 모아지며, 우리 교회 안에 하나님의 은혜의 강이 흐르기를 사모하고 기대합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주의 말씀 (The Word of God)”을 주제로 영의 양식인 말씀을 함께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런 우리 모두의 마음안에 주의 은혜가 흐르게 될 것입니다. 주의 은혜가 모이고 모여 큰 강을 이룰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꿈꾸고 주님의 기적을 사모하는 우리 마음들, 연약할지라도 주님이 사용하시면 주의 영광을 위해 놀라운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확신하는 우리 마음들, 나는 못하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라면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들이 모여질 때 은혜의 강을 이룰 것입니다. 죽은 바다와 같은 세상에도 생명을 일으키는 은혜의 강이 될 것입니다.  

흐르는 은혜의 힘은 작지 않습니다. 주님으로부터 각자 받은 은혜로만 만족하지 말고,  은혜받은 마음을 모으고, 주님의 은혜가 흘러가도록 힘씀으로, 메마른 영혼들, 주의 은혜를 필요로 하는 가정들에게 생명과 회복과 부흥의 역사를 일으키는 우리 교회의 모습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사모합니다.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종 이진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