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 주일주보

Wash Hands Often

손 자주 씻고 계신지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우리 삶에 가져온 작은 변화입니다. 아직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는 가운데, 감염과 확산을 막기 위해 생활행동지침으로 손을 깨끗이 자주 씻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내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가족과 지역사회 그리고 심지어 나라를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러스가 손에 남아 있지 않도록 30초 정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비누로 씻기만 해도 방역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은 성경에도 있습니다. 제사장들이 회막에 들어가기 전 물두멍에서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했습니다. (출30:19-21)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잊지 말고 지켜야 하는 규례였습니다. 교회시대에 와서는 이와 관련된 말씀이 히브리서 10장에 나옵니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악한 양심으로부터 벗어나고 몸은 맑은 물로 씻음을 받았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히10:22)  이 말씀을 생각해 볼때, 우리의 손을 씻을 때 마음도 잘 씻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 마음도 씻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를 씻어 버리기 위해 손을 물로 씻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 죄악을 씻어 버리기 위해 회개의 기도를 해 봅니다. 나의 죄를 용서해 주소서, 우리들의 죄악을 씻어 주소서,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를 정결하고 깨끗하게, 거룩하게 해 주소서..  자주 회개하며 주 안에서 거룩한 신앙을 간직하고자 할때, 참된 자유를 맛보는 것입니다. 거룩함이 있는 곳이 안전한 곳 입니다. 주의 거룩함 안에 거하고자 오늘도 예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합시다. 나의 신앙이 우리 가정을 지키고, 지역사회와 심지어 나라에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하심, 그리고 치유와 회복을 가져다 주는 축복의 통로되기를 간절히 소원하고 기도합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대하7:14)

은혜와 사랑을 전하는 종 이진수 올림